『 손 님 방 』

우리네 인생

慈慧朴孝纘 2005. 10. 10. 02:58

우리네 인생..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무얼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무에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