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님 방 』

여유를^^^

慈慧朴孝纘 2006. 1. 9. 06:00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 마시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흐리면 흐린 대로
맑으면 맑은 대로
또 새로운 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것을 감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뒷뜰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꽃 한송이
그 아름다운 피부로 느끼며 살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삶에 찌들어
퇴색된 내가 아닌
어린 날의 순수했던 마음으로
남은 인생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허리를 짖누르는
삶의 무게를
벗어 던지고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권 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