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눈동자속의 투영 Ⅰ◇
--- 필연적으로 어쩔 수 없이 헤어져 살아야만
했던 아이들의 엄마가... ◇
◇그리움을 한대의 담배 연기로
내 눈속에 품어내 눈속의 내 혈육은동공의 그리움으로 알알이 굴러 흐르는구나.눈을 감아버려도 거울 앞의 또 하나의 눈동자들분명 너희들이구나.◇
◇내 눈속에 들어가 있어도 아프질 않는
사슴 아픈 고사리 같은 어린것들
너의 눈동자에내얼굴은하아나......두우울......세에엣......네에엣......(너희들의 눈가에서 나를 주룩 떨어뜨리며)◇
◇거울 뒷 편 어디선가 달려올 것 같은 내 새끼들
어디선가 귀전을 곤두서게 하는 주먹덩이들의메아리 소리들거울속을 파고 들어가그리움의 너희들 와락 부둥켜 안고한없이 뒹굴고, 한없이 빨아주고,핥아주고,비벼주고,한없이 아프지 않도록 아장 아장 깨물어 주고 싶다.◇ ◇그립다.미치도록영원히.....아........잡으려도 잡히지 않는 영상의 허상얼룩이 되버린 거울앞에커버린 앞길에 돌아와 내 눈 감기여 줄때까지그리워서 그리다가 타버린 입술 두 입술로입맞춤 할 때까지기도하리라 염원하리라!◇
◇ 이 헌/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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