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학 】/『 영 상 시 』
잊으라 하면 /백운 김대현
慈慧朴孝纘
2006. 6. 1. 00:02
잊으라 하면 /백운 김대현
어야
나보고 잊으라 하고
툭 외마디 던져 놓고
가 버리면
가슴 가득 찬 나날들이
잊혀지겠니
네 떠났다하여
허공에 뜬 티끌보다 더 많이
심어 둔 밀어들이
가슴에서 보내어지겠니
자꾸만 안으로
파고드는 그리움만 쌓이는데
모진 풍파 몰아 친다하여
심장에 박힌 사랑이
그리도 쉽게 쓸려 가겠니
잊으라 하지 마라
잊으라 한다하여 잊혀질 사람인가
넌 내 하나뿐인 박힌 돌인걸...
어야
나보고 잊으라 하고
툭 외마디 던져 놓고
가 버리면
가슴 가득 찬 나날들이
잊혀지겠니
네 떠났다하여
허공에 뜬 티끌보다 더 많이
심어 둔 밀어들이
가슴에서 보내어지겠니
자꾸만 안으로
파고드는 그리움만 쌓이는데
모진 풍파 몰아 친다하여
심장에 박힌 사랑이
그리도 쉽게 쓸려 가겠니
잊으라 하지 마라
잊으라 한다하여 잊혀질 사람인가
넌 내 하나뿐인 박힌 돌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