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학 】/『 영 상 시 』

[스크랩] 바위처럼

慈慧朴孝纘 2006. 8. 9. 01:48
 
        바위처럼 詩 : 정완표 물소리 바람소리 깊은 계곡에서 겹겹히 쌓인 도시의 옷을 벗는 밤 한낮의 더위는 시련처럼 물소리에 눕고 타인 같은 계곡의 밤은 바람소리로 누웠다 밤이 깊을 수록 더욱더 빛나는 별처럼 고난이 빛날지라도 말 없는 바위처럼 살았으면 좋겠네 아픔없는 바위가 어디 있으랴 바위처럼 천년을 살지 못해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네 바람소리 물소리 벗 삼아

출처 : 바위처럼
글쓴이 : 왕자의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