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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학 】/『 영 상 시 』

-한땐 빛나는 별이었던-

by 慈慧朴孝纘 2005. 10. 20.
한땐 빛나는 별이었던/詩: 양 고



    -한땐 빛나는 별이었던- 詩: 양 고 별의 옷을 갈아입고 바람을 따라 거닐었던 세월의 숲에 어느새 낙엽이 지네 너무 멀리 왔었구나 세월이여! 멀어져 아물거리는 별이여! 멈추어 꼬리마저 숨겨버린 바람이여! 모두 다 낯설구나 지루하지 않았던 푸르던 날들 어디로 갔나 그리움이 그 곳에 있는데 한 발짝도 다가갈 수가 없구나 너무 멀리 와버린 걸까 다시 되돌아가 또 다시 별이 되어 바람을 따라 흐르고 싶구나 세월이여! 이제 너와 하나가 되어 흐르고 흐르다 산화되어도 노하거나 슬퍼하지 않으마 그러니 세월이여! 부디 흑암에 나를 가두지 마라 그래도 한땐 빛나는 별이었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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