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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부처님의말씀』

아주 단순한 길

by 慈慧朴孝纘 2006. 9. 25.
 

아주 단순한 길

전통적으로 팔정도는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의 여덟갈래 수행을 일컫는다.

 

그러나 진정한 팔정도 수행은 우리들 자신 안에 있는

두 눈, 두 귀, 두 콧구멍, 혀와 몸을 통해서이다.

 

이 여덟 개의 문이 팔정도의 전부이며 이 길 위로

걸어가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이 문들을 알아차리고 관찰하라.

그리하면 법(法)의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팔정도의 핵심은 아주 단순하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사랑에건 미움에건 집착하지 말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놔두라. 내가 수행 속에서 하는 일은 그것뿐이다.

 

무엇이 되려고 들지 말라.

그대 자신을 어떤 것으로 만들려 하지 말라.

명상자가 되려 하지 말라. 깨달은 자가 되려고도 하지 말라.

앉을 때는 앉게 두고 걸을 때는 그대로 걷게 하라.

무엇에도 집착하지 말라. 무엇에도 저항하지 말라.

물론 삼매를 계발하는 명상 기법이 무수히 많고 위빠사나 명상법도 가지각색이다.

 

그러나 그 모두가 하나에 귀착된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다.

싸움에서 물러나 시원한 이쪽으로 건너와 보라.


왜 한번 해 보려 하지 않는가? 왜 용기를 내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