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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 포토뉴스』

김종국 "가요대상 불참하는 현실 안타까워"

by 慈慧朴孝纘 2006. 11. 18.

 

김종국 "가요대상 불참하는 현실 안타까워"

 

 


(고뉴스=백민재 기자) 지난해 연말 가요대상을 휩쓴 가수 김종국이 연말 가요시상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종국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말 시상식에 동료 가수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공정성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행사가 없어지면 가수들 위상은 자꾸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 축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즉, 현재 드러나고 있는 문제는 고쳐야 하지만, 불참이나 폐지로 가요 시상식 자체를 없애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김종국은 최근 SG워너비와 함께 부른 '바람만바람만'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국의 한 측근은 "김종국 개인이 가지고 있던 평소의 생각이다"며 "1995년 터보로 데뷔한 후, 데뷔 10년이 넘은 가수 입장에서 현재 가요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참 가수들에 대한 서운함이 아닌, 그들이 불참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다"고 덧붙였다.

이미 세븐을 포함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을 비롯해 비, 이효리 등이 연말 가요 시상식에 대거 불참을 통보하는 등, 가수들의 시상식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MBC 측은 연말 가요대상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으며, 방송3사 통합 가요 시상식도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