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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혜박효찬】/『 자혜박효찬 문학활동』

문학 및 역사기행 -세번째 옥천 사마소와 향교

by 慈慧朴孝纘 2018. 1. 20.


 문학 및 역사기행 -세번째 옥천 사마소와 향교


 옥주사마소는 큰길에서 좁은 골목길로 접어들어 가니 마당이 질퍽하여 발이 빠졌다. 툇마루에 앉아 도란도란 우리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사마소는 현재 세 곳이 남아 있는데 괴산의 청안 사마소와 경주사마소 그리고 옥천의 옥주사마소가 바로 그곳이다. 특히 이곳 옥주 사마소는 독립된 건물로 그 원형이 그대로 보존 되어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한다. 그럼 사마소란 무엇인가 알아보자.

- 사마소는 생원(生員)과 진사(進士) 즉 사마방에 급제한 자가 50인 이상이 나온 읍에 설치되는데, 이곳에서 그 급제자들이 지방유림으로서 유학을 강론하고 친목과 학문, 정치, 지방행정 자문 등을 논하던 곳이다 -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사마소 튓마루를 녹이고 있었다. 우리는 툇마루에 나란히 앉아 단체 사진을 찍고 다시 골목길을 빠져나왔다.



옥천향교는 어느 향교와 마찬가지로 대동소이 했다. 기본적으로 전학후묘로 동재와 서재, 내삼문과 외삼문이 있는데, 다만 다른 특징은 명륜당 아래 뜬 구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이채로웠고 대게 외삼문이 한 지붕에 모아져 있는데 이곳 외삼문은 각각 별도로 문이 설치된 특징을 보인다. 그리고 동재와 서재 중 서재가 울타리 밖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옥천 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