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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혜박효찬】/『 자혜박효찬 문학활동』

돌아설수 없는강

by 慈慧朴孝纘 2005. 7. 1.

 
     돌아설 수 없는 강
                       박 효찬 글
솜사탕 풀어헤쳐 놓은 듯
눈이 시린 찬란한 빛 한줄기 
가는 실오라기 같은
구름은 흐트러지고
도착한 공항은
비로 맞이 해주었다. 
애뜻한 정(情)
한 점 남기고 
깊은 계곡 마그마 식히며 
돌맹이 하나에
온 정성 쏟아부어 놓고
떠나던 그날도
빗물로 나를 촉촉히 감싸고 있었다.
다시 찿아온 서름1)은 혈육 한 점
탯줄 이음에도 
비는 
더 이상 내려주질
못 한 체
갓 피어오르는 꽃 두 송이
바라볼 수 있었다.
만져볼 수 있었다.
女人의 한서림은 흔적도 없이.
---------
1.서름:사물에 익숙치 못함(서먹 서먹 함)


파일링크 : 아름다운 당신에게.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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