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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학 】/『 영 상 시 』

착각/윤재영

by 慈慧朴孝纘 2006. 5. 26.



착각  

//윤재영
선선한 저녁바람에 뽀글뽀글
떠오르는 생각, 건져 놓아야 한다
사라지기 전에
이유를 묻지 말자 꽃이,
왜 피고 지는지 알고 싶지 않듯
희미한 불빛 아래 살 오른
주인 없는 뽀얀  속 살, 매끄럽다
아니아니, 그냥 그렇게 봐주자
우린 결국 착각을 먹고 살고 있기에